공모주 청약 제도 개편된다. (feat. 동학개미의 승리? 빛좋은개살구?)

기업공개 공모주 청약 제도가 개편된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동학 개미의 승리다는 말들이 많은데 그 반론도 만만치가 않네요

그 이유는 아래에 설명하기로 하고,

 

먼저, 기업공개 공모주 청약 제도가 어떻게 개편되는지 금융위원회 보도자료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금융위원회 보도자료를 보면 크게 3가지가 변경됨을 알 수가 있네요.

 

1. 일반청약자 배정방식 변경

 

- 일반청약자 배정물량 중 절반 이상은 '균등방식'을 도입하여 배정

- 균등방식이란 최소 청약증거금 이상을 납입한 모든 청약자에 대해 동등한 배정 기회를 부여

 

즉, 공모주 중 일부를 균등 배정 방식으로 증거금 규모와 상관없이 개인 투자자에게 똑같이 나눠주고, 개인 투자자 배정 공모주 전체 물량을 확대하는 내용이에요.

EX) 개인 투자자에게 배정된 공모주 물량 중 50%는 증거금 규모와 상관없이 청약에 참여한 개인 모두에게 같은 수량을 나눠주고 나머지 50%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증거금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한고 이해하면 쉬울 거 같네요.

 

금융위원회 제공

 

 

2. 일반청약자 물량 확대

 

- 우리사주조합 미달물량 중 최대 5%를 일반청약자에게 배정

- 21년도 초부터 하이일드펀드 우선 배정 물량의 감축분 5%도 일반청약자에게 추가 배정

- 하이일드펀드에 공모주 10% 우선 배정 혜택을 주는 제도가 올해 말 끝나는데, 이를 3년 더 유지

- 여기서 5%는 공모주 주관사가 발행기업과 협의하여 결정

 

공모주 IPO 시장에서 거의 20%로 굳어진 공모주 개인 배정 물량을 최대 30%까지 확대하는 내용인데, 이는 수천만 원을 증거금으로 내고도 1~2주를 받거나 아예 받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3. 일반청약자 청약, 배정 절차 개선

 

- 복수 주관사를 통한 중복 청약 제한

- 청약 한도 이상을 베팅하려는 고액 자산가의 행태에 제동을 걸기 위한 방편인 거 같습니다.

 

 

4. 적용시점

 

- 20. 12월 증권신고서 제출 건부터 적용하고 하이일드펀드 감축분은 21. 1월부터 적용

 

 

자! 이렇게 기업공개 공모주 청약 제도 개편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그렇다면 이렇게 변경되는 제도가 우리들에게 좋다는 말인가요. 아니면 나쁘다는 말인가요?

 

여기에는 현재 의견이 분분합니다.

 

"동학 개미가 해냈다." 라고 생각하는 견해로는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투자 수요가 올해 공매도 금지, 주식 대주주 과세 기준 유지에 이어 공모주 제도 개선까지 이끌어냈다.라며 높이 평가를 했는데요.

 

- 금융위 공모주 배정 방식 변경…개인투자자 맞춤형 제도 개편

 

그 반대의견으로 "단기 과열현상만으로 제도를 바꿔야 하는지 의문"이다라는 견해로 나뉘네요.

 

청약 배정 물량 절반 이상을 균등 배분하는 방안에서 청약증거금 기준과 방식을 증권사가 정하는 구조라 소액 투자자의 접근 성이 떨어질 수 있고 실제로 받아가는 비율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공모주 투자를하지않던 개미들도 너도 나도 뛰어들어 경쟁률을 높이고, 균등배정으로 받아가면 결국에는 공모주 제도 개편 전보다 개편 후 배정 물량에 있어서 더 줄어들수도 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https://www.fnnews.com/news/202011130049168189

 

https://www.fnnews.com/news/202011130049168189

[fn마켓워치] 전문가들 "공모주 청약 개인물량 확대 반대"

 

 

https://mind-controller.tistory.com/14

누구나 할 수 있는 주린이의 공모주(IPO) 투자 방법

 

무조건 100% 신뢰 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개편하는 거라 지금보다는 더 나을 거다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동학 개미들의 마음을 져버리지 마시고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